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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I 코딩 에이전트를 제대로 쓰는 법: 컨텍스트 관리부터 자동화 루프까지

AI 코딩 에이전트는 마치 마법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매우 단순한 원리 위에서 동작합니다.
이 글에서는 여러 에이전트를 조합해 실전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과,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밤새 스스로 코딩하게 만드는 워크플로우를 정리해보겠습니다.

1. 핵심 원칙: 컨텍스트 창(Context Window) 관리가 전부다

에이전트의 본질 이해하기

코딩 에이전트는 마법사가 아닙니다.
본질적으로는 “다음 토큰을 예측하는 모델” 입니다.

이 말은 곧, 모델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, 즉 컨텍스트 창(Context Window)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성능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.

  • 컨텍스트가 너무 복잡하거나
  • 한 번에 너무 많은 문제를 던지거나
  •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작업을 시키면

결과물의 품질은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.

작업은 작게 쪼개고, 컨텍스트는 외부화하라


문제가 클수록 모델은 혼란스러워집니다.


따라서:

  • 작업을 최대한 작게 분할하고
  • “계획(Plan)”을 문서로 만들어 파일 시스템에 저장합니다.

이 방식은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.

  • 모델의 컨텍스트 창을 가볍게 유지할 수 있고
  • 작업이 중단되더라도 쉽게 재개할 수 있습니다.

이렇게 컨텍스트를 외부로 빼두는 영역을 저는 Smart Zone이라고 부릅니다.
에이전트는 항상 가벼운 상태를 유지하고, 무거운 정보는 파일 시스템에 맡깁니다.

2. 주요 에이전트 비교 및 실제 활용 전략

저는 여러 에이전트를 각각의 강점에 맞게 조합해서 사용합니다.

Claude Code (Opus) — “오케스트레이터 & 기획자”

장점

  • CLI, Git 등 도구 사용 능력이 뛰어남
  • 여러 하위 에이전트를 병렬로 생성해 컨텍스트를 효율적으로 넘김
  • 코드 구조 설명, 아키텍처 설계에 매우 인간 친화적
  • 창의적인 기획에 강함

단점

  • 실제 코드 작성 단계에서 미묘한 누락 발생 가능
  • 예: 컴포넌트를 만들어놓고 렌더링을 빼먹는 경우
  •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실수

그래서 저는 Claude를 기획과 오케스트레이션 전담으로 사용합니다.

Codex (OpenAI) — “정확도 높은 실무 코더”

장점

  • 코드 정확도가 매우 높음
  • 버그 발생률이 낮음
  • 구현 안정성이 뛰어남

단점

  • 속도가 다소 느림
  • 하위 에이전트 위임이나 병렬 처리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함

그래서 Codex는 실제 코드 구현 전담으로 사용합니다.

실제 워크플로우

  • Claude Code로 초기 계획 수립
  • 터미널 작업, 구조 설계, 작업 분할
  • 실제 코딩 단계에서 Codex로 전환
  • 코드 리뷰 및 버그 탐지는 Cursor의 Bugbot 활용

즉,

  • Claude = 전략가
  • Codex = 실무 개발자
  • Bugbot = QA 엔지니어

처럼 역할을 나눠 사용합니다.

3. 작업 환경과 속도를 높이는 도구들

기본 환경

  • 소규모 신규 프로젝트(Greenfield) 중심
  • Ghostty 터미널
  • Next.js
  • Cloudflare Durable Objects

작은 프로젝트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.
에이전트는 복잡한 레거시보다 명확한 구조에서 훨씬 잘 동작하기 때문입니다.

Git Worktree + Preview Deploy

병렬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:

  • Git Worktree 사용
  • 각 브랜치마다 즉시 Preview Deploy 구성

이 구조의 장점은:

  • 여러 기능을 동시에 개발 가능
  • 에이전트가 만든 브랜치를 즉시 검증 가능
  • 롤백과 실험이 매우 빠름

Plan → Implement → Review 루틴

에이전트에게 항상 가장 먼저 시키는 일은:

“계획을 세워라.”


계획은 단순한 준비 단계가 아니라:

  • 컨텍스트를 외부에 저장하는 장치
  • 작업 재개를 위한 체크포인트
  • 품질을 높이는 사고 구조

이 루틴이 자리 잡으면 작업 안정성이 크게 올라갑니다.

4. ‘스킬(Skills)’로 만드는 자동화 루프

에이전트가 반복하는 작업은 모두 **스킬(단축 명령어)**로 만듭니다.

보통 50~100 토큰 수준의 작은 명령어입니다.

초기 단계

  • /commit
  • /worktree

처럼 단순 자동화부터 시작합니다.

고도화 단계

점점 더 메타 레벨의 스킬을 만듭니다.

  • /implement → 계획을 단계별로 구현
  • /address-bugs → 에러 감지 및 자가 수정
  • /pr-pass → 테스트, 리뷰, PR 생성까지 자동 수행

결국 이런 구조가 완성됩니다:

계획 → 구현 → 테스트 → 수정 → PR
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루프로 자동 실행


이제 에이전트는 밤새 스스로 코딩하고 버그를 고치는 루프를 돌 수 있습니다.

물론 아직 100% 방치 수준은 아니지만, 생산성은 확실히 달라집니다.

5. AI 연구소들에 바라는 점

Anthropic (Claude)

  • 기획과 도구 사용 능력은 거의 완벽
  • 하지만 코드 정확성은 아쉬움

코딩 성능을 극대화한 “Opus Strict” 모드가 나오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.

OpenAI (Codex)

  • 코딩 정확성은 매우 우수
  • 하지만 컨텍스트 분산·위임 능력이 부족
  • CLI 도구 통합과 샌드박싱 UX 개선 필요

두 모델의 장점이 결합되면 진짜 강력한 에이전트가 탄생할 것입니다.

6. 앞으로의 방향: 개발자는 무엇이 되는가?

이미 변화는 시작됐습니다.

개발자의 역할은 점점:

  • 직접 타이핑하는 사람 → ❌
  •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 → ⭕

에이전트에게 지시하고, 아키텍처를 설계하고, 품질 기준을 정의하는
엔지니어링 매니저에 가까운 역할로 이동하고 있습니다.

하지만 아직 한계도 분명하다

  • 컨텍스트 창 크기의 물리적 한계
  • 보안 문제
  • 프롬프트 인젝션 위험
  • 완전 자율 루프에 대한 신뢰성 부족

결국 24시간 에이전트가 백그라운드에서 일하는 시대는 올 것입니다.

하지만 지금은 아직,

“완전히 방치해도 되는 단계”는 아닙니다.


마무리

AI 코딩 에이전트를 잘 쓰는 핵심은 화려한 프롬프트가 아닙니다.

  • 컨텍스트 관리
  • 작업 분할
  • 계획 문서화
  • 역할 분리
  • 스킬 자동화

이 다섯 가지가 핵심입니다.

마법처럼 보이는 생산성 뒤에는
사실 매우 공학적인 구조 설계가 숨어 있습니다.

AI는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,
개발자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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